전라남도산 양란인 '심비디움'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5일 전남도가 투자한 ㈜전남무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나주에서 열린 남도농업박람회에서 중국 상하이 농업과학원측과 심비디움 중간묘 7천본(2억5천만원 상당) 수출계약을 맺어 오는 20일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란은 최근 상하이 인근에 조성된 2천평 규모의 심비디움 중간묘 재배단지에서 재배돼 중국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무역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랴오닝성 대련농업특구 내 3천5백평 규모의 심비디움 중간묘 재배단지를 추가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를 추진하게 될 전남무역 현지법인인 '대련 전남양란화훼농가 유한공사'를 금주 내로 설립해 승인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