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의 청약자금이 몰렸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의 청약자 10명 중 6명이 분양권 전매를 통한 웃돈을 노린 이른바 '단타족(단기투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스카이탐스'가 시티파크 청약자 1천1백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청약자의 61.4%인 6백81명이 분양권 전매를 위한 투기수요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백98명으로 투기수요가 가장 많았으며,입주예정 수요자 2백1명을 크게 웃돌았다. 40대도 투자수요(1백45명)가 입주수요(82명)보다 2배가량 높았다. 전체 청약자 가운데 입주수요라고 응답한 4백28명중 86%는 호가기준 3억~4억원선의 프리미엄이 터무니없이 높다고 응답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