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수재 형제들'로 잘 알려진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의 가문이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금감위원장의 바로 밑에 동생(4남)인 이병재씨(55)가 지난 2일 우리은행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기 때문. 이 신임 부행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2년 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주로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부행장의 맏형은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이고 둘째 형이 이명재 전 검찰총장, 셋째 형이 이 금감위원장이다. 또 누나인 이춘재 가톨릭대 교수도 저명한 심리학자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