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UBS는 KT&G의 현 주가가 수익성과 배당 개선,리스크 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잠재적인 세금 인상도 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 목표가 2만7,555원을 유지했다.투자의견 중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앞선 트럼프 1기 때도 관세전쟁이 시작된 뒤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이탈이 가속화돼 2600선을 넘보던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2517.37을 기록했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과 비교해 0.77% 하락했다. 연휴 기간동안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 충격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75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펼치는 데 데한 우려가 외국인의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부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주말을 거치면서 관세전쟁은 현실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최대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10% 관세를 각각 추가해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수출로 먹고 사는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에게 관세전쟁은 이로울 게 없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에도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2.9%에서 2019년 2%로 곤두박질쳤다.코스피 역시 2018년 1월에 2598.19까지 올랐다가 같은해 10월 1996.05까지 23.17% 하락했다.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향해 관세 부과 칼날을 겨눌 가능성이 작지 않다.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달러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7년째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미국의
한국증권금융이 디지털·글로벌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운용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의 75%, 팀장의 56%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증권금융은 인공지능이 활용될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본부를 기존 6본부에서 7본부로 확대했다. 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능별 조직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략부, 외화금융부, 투자전략실 등을 신설했다.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 등 역량 중심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핵심 부서장과 팀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조직혁신의 추진력을 확보하고 성과 중심 문화 정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증권금융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이 탁월한 여성 인재 등용을 확대하고, 임원 및 보직자로 승진시켜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상무로 선임된 설경아 심사부장은 증권금융 7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집행임원이다.이번 신규 임용된 부서장과 팀장은 각각 7명과 12명이다.다음은 인사 내용.<승진>◇부서장 및 2급▲꿈나눔재단 사무국장(파견) 김라현 ▲외화금융부장 장원준 ▲강남센터장 김태현(金兌炫) ▲플랫폼금융부장 염상훈 ▲영남센터장 김태현(金兌眩) ▲준법지원부장 민동원 ▲영업기획실장 서윤상◇팀장▲증권관리팀장 장현주 ▲심사2팀장 김주리 ▲준법1팀장 김동섭 ▲법인금융2팀장 임영휘 ▲자본시장금융2팀장 김일권 ▲외화금융팀장 조병욱 ▲증권대차중개팀장 김종욱 ▲인사기획팀장 이성조 ▲영업기획팀장 정승화 ▲강남법인금융팀장 정병욱 ▲총무팀장 서형준 ▲미래성장기획팀장 임건웅◇
연이은 주가 하락의 늪에 빠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빽햄 논란'이란 돌발 악재에 직면했다. 백 대표가 직접 나서 해명까지 했지만, 화가 난 소비자들에게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평가와 함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550원(1.77%) 하락했다. 장 중에는 3만250원까지 주가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흥행하면서 상장 직후인 지난해 11월 8일 최고가인 6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여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상장 당시 공모가 3만4000원도 크게 밑돈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1만8115명 중 손실을 본 투자자 비율은 99.99%로 거의 모든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다.이런 주가 하락에는 빽다방·홍콩반점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쏠림, 소비 급랭 등이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제품 신뢰도 문제까지 더해졌다.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했다. 그런데 이 가격이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정가를 과도하게 비싸게 산정하고 이를 할인해 파는 일종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특히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함량을 겨냥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로, 캔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92.4%)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빽햄 9개 세트의 할인 가격은 스팸 9개 세트 최저가(2만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