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 수능강의가 시작된지 사흘 만에 고교생 4명중 3명이 강의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EBS가 지난 2~3일 고교생 6백70명을 대상으로 수능강의 시청 여부를 조사한 결과 5백명(74.6%)이 시청했다고 응답했다. 시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그 이유를 학교 보충수업(28.8%)이나 학원수강(20%), 홀로 공부하는 습관(11.2%)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운로드가 안된다거나 새벽에 방송하기 때문이라는 답은 2.4%에 불과했다. 수준별로는 상급 69% 중급 77.6% 하급 63.2%가 시청하고 있었다. 시청 매체는 TV(57.6%)가 인터넷(EBSi 38.2% 에듀넷 2.4% 교육청 1.8%)보다 많았고 시청 시간대는 오후 11~12시 23.8% 오후 10~11시 17%에 몰렸다. '수능 강의가 수능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88%(매우 14% 다소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