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서 외국항공기 엔진 정비 ‥ 루프트한자등서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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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외국 항공사들의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으로부터 항공기 5대의 엔진 정비를 의뢰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에어버스의 A330기종과 보잉의 B747기종에 장착된 PW4000 계열 엔진으로 대당 2백만달러씩 모두 1천만달러를 정비수수료로 받게 된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정비가 단순한 부품 교환 수준이 아니라 엔진을 완전히 분해한 뒤 각각의 부품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정비본부장 이광사 전무는 "항공기의 심장인 엔진정비는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대한항공의 정비 기술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