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개선등 해외 낭보에 힘입어 주가가 한달여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6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22.50p(2.5%) 상승한 906.1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5.37을 기록하며 8.52p(1.9%) 상승세를 시현했다. 우리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연휴 기간중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또 "삼성전자LG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7천747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192억원과 4천6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455억원 순매도.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난 2000년 2월17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만원(5.31%) 오른 59만5천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전자(5.6%),하이닉스(9.5%) 등 IT 대형주들이 크게 올랐다.또한 국민은행,신한지주,하나은행,외환은행 등 시중 은행주들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텔레콤,KT&G,현대모비스,현대중공업 등은 소폭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또 코리안리는 마감 동시호가 직전 잠시 하한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며 결국 1.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웹젠,CJ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올랐다.특히 LG홈쇼핑이 7.3% 올랐으며 다음,NHN 등 인터넷 대표주 4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레이다 골프공 생산 계약 체결을 재료를 팬텀이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엠텍비젼은 사흘 연속 가파른 상승세로 5만원을 넘어섰다. 거래소에서 45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75개 종목은 주식값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53개에 이른 가운데 524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271개 종목은 하락. 오 연구원은 "미국 고용 회복 가시화와 유가 안정세,D램 가격 급등 등 주식시장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라면서 "4월 주식시장은 930p 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