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개인 통산 6백59호 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마이뉴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회 동점 3점포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로써 본즈는 자신의 대부 윌리 메이즈가 세운 역대 홈런 3위 기록(6백60홈런)에 1개차로 접근했고,베이브 루스의 역대 2위 기록(7백14홈런)에도 55개차로 다가섰다. 1-4로 뒤지던 8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본즈는 호투하던 휴스턴 에이스 로이 오스왈트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3점홈런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9회초 J T 스노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