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닥 순매수 사상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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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기록적인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1천9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8일의 1천4백67억원과 2000년 2월3일의 1천1백66억원에 이어 하루 순매수 금액으로는 역대 세번째다.
외국인의 이날 코스닥 주식매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지만,특히 IT(정보기술) 관련 중소형주가 집중 타깃이었다.
휴대폰 부품주인 엠텍비젼이 1백44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1위에 랭크됐다.
LG마이크론 유일전자 인터플렉스 등도 '톱 10'에 포함됐다.
인터넷주도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외국인은 NHN을 1백3억원,다음을 51억원 순매수했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도 7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관심을 끌었다.
LG홈쇼핑 KTF 등 대형주도 수십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관심주의 주가도 '날개'를 달았다.
엠텍비젼이 5.89%,LG홈쇼핑이 7.39% 뛴 것을 비롯해 다음 레인콤 LG마이크론 등이 4∼5% 이상씩 올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은 과거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일 때와 비슷하다"며 "향후 주가 강세를 겨냥해 일단 사놓고 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