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문성근 "당적 정리하고 시민자원봉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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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성근 국민참여운동본부장과 노사모 회장을 지낸 명계남씨가 6일 '분당론' 발언 논란과 관련,"당적을 정리하고 시민자원봉사자로 열린우리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당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두 사람이 자신들의 발언으로 당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탈당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식이 성장해 우리나라 정당이 선진국처럼 합리적 보수와 개혁 진보진영으로 제대로 분화돼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취지를 말한 것 뿐인데 일부 언론이 열린우리당이 총선 후에 곧바로 분당되는 것처럼 비치게 해 당원 및 지지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은 잡탕이며,정체성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 있는데 (나중에는) 분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명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대에서 가진 강연에서 "열린우리당은 보수와 진보가 섞여 있어 쪼개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