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요금이 오는 12일부터 평균 10% 내린다. 또 경부선과 호남선에 각각 8회와 4회씩 일반열차가 증편 운행된다. 건설교통부는 고속철도 개통이후 일반열차 감축에 따른 통근객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운영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경부선의 경우 서울∼부산(또는 마산)간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각각 4회씩 늘어난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간에는 각각 2회씩 무궁화호 통근열차가 증편된다. 호남선에도 용산∼광주와 용산∼목포간에 각각 2회씩 열차가 추가로 투입된다. 대구∼포항 구간에는 4회 다니던 새마을호가 없어지고 대신 통일호 통근열차가 4회 투입된다. 건교부는 성수기에는 새마을호의 정차역수를 현행보다 줄여 운행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마을호는 정차역이 고속철도 개통 이전보다 늘어나 경부선의 경우 기존보다 41분, 호남선은 19분 더 걸린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