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벤스랩(대표 고영균)이 알코올과 니코틴을 동시에 해독하는 '알코틴-X'를 내놨다. 알코틴-X는 쑥 솔잎 셀레늄 등 10여 가지의 식물성 천연물을 배합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제품이다. 수원대 기능성 생명소재 연구소의 안전성 및 독성 테스트를 거쳤다. 이 제품은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고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이산화탄소로 신속하게 바꿔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흡연 과정에서 생기는 니코틴도 체내에 축적하지 않고 코티닌으로 전환,소변을 통해 빠르게 체외로 배출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정종문 벤스랩 연구소장은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코틴-X를 복용하면 음주 후 2시간만에 혈중 알코올농도가 4분의 1로 떨어졌으며 흡연 후 코티닌 양도 40%나 증가했다"며 "동물실험 결과 폐암 발생률도 3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20g의 겔상태로 돼 있으며 가격은 2천5백원이다. (02)492-6633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