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히트 '스포츠 마케팅'] LG칼텍스정유..여자배구 92연승 '큰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가 프로축구단,현대오일뱅크가 카레이싱 팀이라면 LG칼텍스정유는 여자배구단이다.
1970년 처음 창단돼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LG정유 여자배구단은 우리나라 배구계에 획을 긋는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1991년 제8회 대통령배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국내 스포츠사에 전무후무한 9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은 물론 배구사에 길이 남을 92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LG정유 여자배구단은 여러 세계대회에 참가해 한국 여자배구의 위상도 드높였다.
특히 1994년 LG정유 여자배구단 선수가 주축이 된 국가대표팀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칼텍스정유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프로야구,프로축구 등의 경기를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LG칼텍스정유는 올해도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진행해 고객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스포츠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LG칼텍스정유는 지난 3월부터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렉서스팀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 자사 윤활유 브랜드인 '시그마 PAO' 홍보에 나선 것.첫 출전 대회인 '2004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의 선전 여부와 관계없이 기대했던 홍보 효과는 충분히 달성했다는 평이다.
후원 규모는 연간 3억원대로 추정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