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디지털 세상으로 오세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종합전시회인 제23회 국제 컴퓨터ㆍ소프트웨어ㆍ통신전시회(IT Korea-KIECO 2004)에는 국내외 2백여개 기업이 화려한 기술의 축제를 펼친다. 관람객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주최측은 첫날인 8일을 전문상담을 원하는 기업과 바이어를 위해 '비즈니스데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가급적 9일부터 관람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8일에도 일반인들의 관람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참가 업체들이 보낸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한다. 관람권은 개인 5천원이고 30명 이상인 단체는 3천원이다. 이번 전시회 주요 출품 품목은 PC 및 주변기기,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장비, IT솔루션, 유무선통신제품 등 IT제품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IMT2000(WCDMA) 휴대폰, 스마트폰 등 차세대 휴대폰과 80인치 PDP, 57인치 LCD 등이 선보여 디스플레이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후보작관에는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특별히 'EBS 시청장비 특별관'이 설치돼 EBS 수능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위성TV 및 인터넷 관련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과 전략포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서는 31개 IT포럼이 1백여개의 세션을 구성, 참가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