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2004] PCㆍTVㆍ모니터…수능방송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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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EBS 수능방송 열기를 타고 'IT Korea-KIECO 2004'에도 수험생을 겨냥한 맞춤형 IT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EBS시청장비 특별관'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마련된 전시관에 TV방송 시청에 적합한 LCD(액정표시장치) TV와 수능PC,TV 겸용 다기능 모니터,DVD레코더,PVR(개인용 비디오 녹화기) 등 다양한 수능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미디어센터 PC를 비롯해 다기능모니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수능 제품을 선보인다.
이중 '수능PC'로 불리는 미디어센터 PC(모델명 MT3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제(OS)로 탑재한 제품으로 TV나 스피커시스템 등 모든 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시청 중에 일시정지,지나간 부분 되돌려보기가 가능해 수능방송을 보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반복해 볼 수 있고 예약녹화도 가능하다.
만약 부피감이 덜한 제품을 원한다면 미디어센터 노트북(센스 M35)을 선택할 수도 있다.
LG전자가 출품한 와이드(Wide) 화면의 TV 겸용 다기능 LCD 모니터 'XFINO'도 눈에 띈다.
DVD VCR 게임기 등과 연결이 가능하며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고선명 TV급의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화면분할 기능이 있어 TV시청과 인터넷 접속,TV시청과 게임,DVD영화 감상과 인터넷검색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EBS방송과 인터넷 교재를 동시에 보면서 학습이 가능해 수험생에게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화면의 떨림 현상이 없어 눈이 편안하고 전자파를 최소치로 줄여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벽에도 걸 수 있을 정도로 두께가 매우 얇아 공간효율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차세대 디지털레코더인 DVD콤비레코더(모델명 LCR-4900)와 수능강의를 다운로드해 이동 중에도 시청이 가능한 PDA폰(SC-8000) 등을 함께 내놓는다.
이밖에 삼보컴퓨터는 굿디자인 상을 수상한 EBS 수능 특강 PC 시리즈(모델명 드림시스 AJ518-LX2/T)를 출품한다.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디보스 역시 EBS 수능방송용 LCD TV를 출품한다.
이 회사는 세계 46개국에 LCD TV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능 특수'를 노리고 수능방송에 적합한 두 종류(17인치와 23인치)의 LCD TV(모델명 LT17/23NMP)를 국내에 시판하고 있다.
이중 23인치 와이드 제품의 경우 더블 화면(PC와 TV)과 PIP(화면 안 화면) 기능을 갖췄다.
채널잠금 기능이 있어 교육방송 이외의 채널은 못보도록 했다.
또 모든 기능을 원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이 같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17인치 제품은 99만원에서 85만원으로,23인치 제품은 2백30만원에서 1백96만원으로 각각 대폭 할인받을 수 있다.
위성 방송기자재 전문업체인 삼도정보통신은 EBS 수능 강의에 발맞춰 관련 기술과 시스템을 선보인다.
디지털녹화기(PVR)와 제어시스템(TC-880RE)으로 구성된 삼도정보통신의 노하우는 학교나 개인이 보다 간편하게 EBS 강의를 송출,녹화,재생,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