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월 하반기이후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꺾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7일 한화 안성호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 싱가포르 공장 생산차질 소식으로 D램 가격 급등세가 재현되고 있지만 이번 생산차질은 단발적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 가격대에서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중순까지는 물량보충 움직임으로 안정적 가격흐름이 이어질 수 있으나 4월 하반기 이후 단기 투기매수세의 차익실현 욕구 증대에 따라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한편 이러한 D램 가격 급등은 PC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D램 수요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호재로 볼 수 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4월 하반기 D램업체들의 실질이익 증가는 지속될 수 있으나 D램 가격상승 모멘텀은 꺾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