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7일 JP는 하이닉스가 3년여의 어두운 기간을 거쳐 마침내 회복 궤도로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종전 비중축소이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연말 적정주가를 1만6,500원으로 제시.
JP는 투자가들에게 단기적 매집을 추천하는 반면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해 비중확대까지 의견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의 큰 관심을 끈 데이비스 삭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차르(Czar)의 기자회견이 실망감을 남긴채 끝났다.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 없이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용만 강조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차르는 미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총괄 권한을 가진 총책임자다.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삭스 가상자산 차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가상자산 산업의 책임감 있는 성장 지원과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마련 및 통과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의 국제적 지배력을 보장하고 디지털 달러의 사용을 촉진할 것"이라며 "국채에 대한 수조달러 규모의 수요도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비트코인 관련 정책 언급은 없었다. 비트코인 준비금 진행 사항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논의는 초기 단계"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국부펀드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에게 묻는 것이 좋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장, 존 보즈먼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G.T. 톰슨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 마련한 초당적 법안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가이드라인 법(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GENIUS)'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 100일 이내 법안 통과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명확한 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여전히 엔비디아와 테슬라, 알파벳A 등 대형 기술주에 몰리는 분위기다. 호실적에 주가가 오른 팰런티어테크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순매수 1위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TSLL)는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순매수 상위 7위였다.템퍼스AI(순매수 3위), 메타플랫폼스(순매수 9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순매수 10위), 클라우드플레어(순매수 15위) 등 AI 관련 기술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양자 관련 주식으로 관심을 모은 리게티컴퓨팅은 순매수 5위였다. 해외주식 투자 고수들은 AI 기술 기반 보안기업 팰런티어테크를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 종목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에 이날 주가가 23.99% 올랐다. 이에 일부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팰런티어의 일일 주가변동을 반대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팔란티어 베어(PLTD)는 순매수 4위였다. 팰런티어가 급등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할 수 있다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대체거래소(ATS)가 열리면 짧은 시간 대량 거래가 가능한 ‘초광속 단타’ 거래인 고빈도 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 거래소인 한국거래소와 거래 시간, 호가 방식 등의 차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한 종목에 복수의 가격이 형성될 수 있어서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거래에 유리한 호가를 순식간에 채가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HFT 거래가 증가하면 개인 투자자에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HFT 거래는 고속 네트워크와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서 대량 매매를 체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기법이다.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 주가의 미세한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개인이 따라갈 수 없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유리한 호가를 순식간에 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장 대비 수급이 적을 수밖에 없는 ATS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시세 차익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십 곳의 대체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이미 HFT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주식 거래량의 50%, 유럽 주식 거래량의 20~40%가 고빈도 거래로 추정됐다.금융위는 “복수 시장 체제에서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