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쏟아지는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의견에다 자사주 소각 등 호재까지 가세하며 60만원을 넘어섰다.반면 아직 이른감은 있지만 신중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만원 (1.6%) 오른 60만5,000원을 기록하며 60만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UBS증권은 삼성전자의 EBIT전망치를 종전대비 23.6% 올린 14조410억원으로 수정하며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7만6,620원으로 제시했다.목표가 83만원. 또 도이치뱅크는 주당순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31% 올린 6만5,064원으로 수정하며 목표가도 6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대신증권도 기존 우려와 달리 2,3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하게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58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론에 가세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해 투자심리를 한껏 고무시켰다. 반면 UBS(7만6,322원)와 도이치뱅크(4만7,944원)의 내년 주당순익 전망치가 3만원 가량 격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관련 외국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과거 경험상 삼성전자 주가는 이익 증가율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모두가 낙관적 의견을 피력할 때 중단기적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