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키우세요.' 가족이나 연인,친구,동호인들이 함께 별자리를 보며 꿈을 키우는 '2004년 별의 축제'가 대덕연구단지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 전국의 주요 천문대에서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14개 시·도 교육과학연구원,14개 공·사립 천문대 등 28개 기관과 함께 별에 관한 교양 강좌 및 별자리 관측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4월과 5월에 걸쳐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대덕연구단지 본원에서 달,금성,화성,목성,토성,성운과 성단 등을 각종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천체 관측,천문학자와의 대화,천문 관련 영화상영,연구실 소개 등 행사를 진행한다. 보현산 천문대는 영천시와 함께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제1회 별빛 문화축제'를 열어 단축 마라톤대회,천문대 견학,별에 관한 퀴즈대회,과학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울을 비롯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경기 경남 제주 충남 전남 등 전국 14개 시·도의 교육과학연구원도 천체사진 전시,천문특강,야간 천체관측 등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외에도 안성천문대,영월 별마로 천문대,스카이엔조이,중미산 천문대 등 전국 주요 사설 천문대들도 청소년이나 가족을 대상으로 별자리 캠프 및 천체관측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별의 축제 행사 내용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o.re.kr)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