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 임태진(林泰珍) 사장이 7일 오전 8시 양천구 목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전남 장흥 태생으로 한양대 공대를 나온 고인은 상공부,공업진흥청에서 수출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92년 수출보험공사 설립위원 참여를 계기로 공사와 인연을 맺은 뒤 총무부장,부사장에 이어 2001년 4월 4대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당시 35조원이던 지원실적을 작년 50조원으로 끌어올렸으며,3백40%에 이르던 손해율도 1백37%로 낮추는 등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달성,공사가 세계 5대 수출보험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공헌했다. 고인의 장례는 공사장(公社葬)으로 치러지며,영결식은 9일 오전 8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760-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