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온라인서 계약체결 하세요..한컴, 전자계약관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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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온라인 계약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7일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간의 계약 업무 시스템을 온라인 소프트웨어 임대(ASP) 방식으로 제공하는 계약관리(CM)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ASP 방식으론 세계 최초인 한컴의 CM 서비스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신규 사업"이라며 "BM 특허도 출원했다"고 소개했다.
한컴은 이 사업을 위해 최근 공식 사이트(www.HanCM.com)를 오픈했다.
'HanCM.com'은 종이 문서 위주로 처리돼 온 계약서 작성과 체결,계약서 관리 등 계약 관리 업무 일체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상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모델이다.
이른바 '온라인 계약방'이다.
회원은 개인과 기업으로 구분되며 사용 한도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회원의 이용료(기본형)는 개인 월 1만5천원,기업 월 6만원이다.
이번 사업엔 5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공동 참여했다.
주사업자인 한컴을 비롯해 한컴씨큐어(사이트 구축·운영),로앤비(계약서식),비씨큐어(보안),에이디트러스트솔루션스(2차원 바코드) 등이 손을 잡았다.
백 사장은 "CM 시장은 국내에선 초기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연간 2조∼3조원 규모로 성장한 유망 분야"라며 "국내 기업들에도 계약관리시스템 투자 부담을 줄이고 전자계약을 통해 인지세를 면제받는 등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