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의 주거만족도가 일반도시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수도권 주민 2천명(신도시·일반도시 각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의 경우 응답자의 51.3%가 '만족한다'고 대답해 일반도시(23.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주거만족도는 교통 환경 복지 공공시설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신도시 거주자들은 쾌적한 주거환경(48.9%)과 편리한 교통(21.8%)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신도시별 주거만족도는 분당이 5점 만점에 3.7점으로 가장 높았고 △평촌(3.6) △일산(3.5) △산본(3.4) △중동(3.1) 등의 순이었다. 특히 거주지 이전의사가 있는 수요자(응답자의 61.7%)들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34.4%)를 가장 선호했으며 서울(26.9%) 판교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20.7%)가 뒤를 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