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03
수정2006.04.02 02:05
제3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수익성은 대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7일 제3시장 12월 결산법인 78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은 1조7천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79.1%나 증가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백61억원과 6백29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도 밝혔다.
제3시장 업체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떨어졌으며 전체 기업의 61.5%인 48개사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업체는 31개사로 순이익 규모가 커진 곳은 대신석유 드림텍 삼보지질 우신공업 유니콘 코우 등 6개였다.
매출액이 1천억원을 초과한 대농 동국무역 두원중공업 삼보지질 등 4개사의 매출은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대농의 경우 경상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천94억원,1천93억원에 달했다.
재무구조 역시 취약해 지난해 자산은 1조3천2백68억원,부채는 1조7천6백45억원에 달했다.
자본잠식 기업은 54개로 나타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