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7일 공식 선거운동기간 들어 처음으로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철 투어'를 하며 득표활동에 나섰다. 특히 서울 양천을,서대문갑,마포을 등 한나라당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돌며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지하철 5호선을 이용,서울 여의도역에서 당사 근처의 영등포시장역까지 이동하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인천 서구의 KT지사를 방문,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동인천역에서 부평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며 인천시민들을 만났다. 저녁에는 양천을 등 서울 서부지역에서 유세를 벌였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대전 지역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득표전을 벌인 뒤 논산 청양 보령 당진 아산 천안 등 충청권 표밭을 다졌다. 김 대표는 상인대표들과 만나 "17대 국회에서 재래시장활성화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장사하기 좋도록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