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경기 여전히 침체..통계청, 1~2월 성장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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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증가,1년만에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2월을 합칠 경우 서비스업은 전년 수준을 유지(증가율 0%)하는 데 그쳐 서비스업 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윤달,설 명절 변수(작년엔 2월,올해에는 1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2월 중 서비스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특히 통신업(전년동월비 14.7% 증가) 오락·문화·운동서비스(11.3%) 운수업(8.3%)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은 지난 1월 2.7% 감소세에서 2월에는 4.2% 증가로 돌아섰고 도·소매업(1.2%)과 음식·숙박업(0.7%) 교육서비스업(0.4%)도 2월 들어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지난 2월은 작년과 달리 설 연휴가 없었고 윤달로 하루가 더 많아 서비스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이 계절·불규칙 변동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1,2월을 합산해 조사한 결과 도·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고 음식·숙박업(-4.1%) 교육서비스업(-0.2%)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