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세대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 기술을 적용해 화질이 기존보다 6배 선명해진 디지털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3세대 DNIe 기술을 채용한 디지털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이 기술을 토대로 세계 디지털TV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세대 DNIe에는 입력신호 화소 수를 기존 디지털TV보다 6배나 늘린 '6배밀(密) 기술'을 적용했다"며 신제품 TV는 △깨끗한 동영상 △뚜렷한 명암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의 섬세함 등 화질의 핵심인 4가지 측면에서 기존 디지털 TV를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시청자의 개인적인 취향 및 주변 밝기 등에 따라 색상과 화질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감성엔진' 기능도 채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 기술이 적용된 46∼61인치짜리 DLP 프로젝션TV를 비롯 △42∼80인치 PDP TV △26∼46인치 LCD TV △32인치 평면브라운관 TV 등이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놓은 디지털TV 신제품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