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파크 전매 첫날 웃돈 1억~3억..비로열층 18가구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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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의 분양권 전매 허용 첫날 1억∼3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가운데 18가구가 전매됐다.
7일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처음 시작된 이날 아파트를 중심으로 18가구가 전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54∼72평 등 전 평형대가 고르게 거래됐으며 분양권 프리미엄도 1억∼3억원 선에 형성돼 그 동안의 호가가 시세로 정착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전매된 아파트들은 20층 미만의 비로열층이 대부분이었다.
분양가 8억9천만원의 101동 15층 55평은 10억4천1백만원에 거래됐다.
조망권이 취약해 프리미엄이 1억5천만원에 그쳤다.
2단지 12층 58평형도 1억4천만원 선의 프리미엄에 전매가 이뤄졌다.
5층 미만 저층의 프리미엄은 이보다도 낮았다.
102동 4층 55평형의 경우 계약금 8천만원을 포함해 1억8천만원에 전매되는 등 프리미엄이 1억원 선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68평형 일부 로열층은 3억원의 프리미엄에 분양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현장에 나온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25층 이상 당첨자들은 좀더 두고보겠다는 입장으로 로열층 전매가 적었다"며 "다운계약서임을 감안할 때 계약서에 나타난 가격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오늘 전매된 분양권 가격은 예상했던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