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새 가구] 한샘도무스 .. 디자인 혁신 '명품' 이미지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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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도무스(대표 조창식)는 올해 브랜드이미지 강화를 통해 고급가구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고급가구 시장에서 수입가구와 당당히 견주는 가구업체로 성장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개발과 품질 고급화를 통해 국내 고급가구시장에서 '명품급'이라는 지명도를 얻고 있다.
이는 한샘도무스가 철저한 시장분석과 발빠른 소비자 공략에 중점을 두어왔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가구의 경우 단품으로는 경쟁력이 있지만 국내 생활방식을 접목시키지 못해 세트 부문에서는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반영해 고가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도무스디자인'이라는 법인을 세워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힘쓴 결과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일본 G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2002년 국내 우수산업디자인(GD)마크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디자인아카데미 '도무스 아카데미'와 기술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 및 영업에 있어서는 '샘플하우스'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샘플하우스란 분양단계의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실제 살게 될 공간에 직접 적합한 인테리어를 하는 일종의 임시 직영점이다.
지난해 목동 하이페리온,여의도 대우 트럼프월드,서초동 대림 e편한세상 등 20여개 단지에 샘플하우스를 연 데 이어 올해에도 삼성동 아이파크,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등에도 샘플하우스를 만들었거나 만들 예정이다.
특히 한샘도무스는 올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퓨전 스타일의 제품들을 주력상품으로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재질 등을 혼합시키는 '믹스 앤 매치(mix & match)'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프리머스'세트는 그 중 대표적인 제품이다.
지난해 '제누스'세트에서 보여준 고전적인 품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사각 형태의 침대머리 부분에 두툼한 가죽을 덧대어 더욱 볼륨감있고 부드럽게 처리했으며 다리 부분도 곡선 형태로 가공한 점이 특징이다.
붙박이장은 참나무 원목과 천연무늬목,특수 가공처리된 가죽느낌의 원단 등을 다양하게 사용해 소재의 특이함을 돋보이게 했다.
또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서랍,세계 명품가구에서만 사용하는 슬라이딩 철물을 이용한 부드러운 문짝 등이 눈길을 끈다.
'프리머스'세트는 침실,거실,식탁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던 '오리엔스'침대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시켜 '뉴오리엔스'세트로 선보였다.
(02)3476-3794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