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여러나라가 환경마크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환경표지제도는 동일 용도의 제품중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환경표지를 표시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환경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기업으로 하여금 소비자 선호에 부응해 환경제품을 개발,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현재 유럽연합(EU), 북유럽, 캐나다, 미국,일본 등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각국의 환경표지제도 운영기관 협의체인 GEN(Global Ecolabelling Network)이 지난 94년에 결성됐으며, 현재는 환경표지제도를 시행중인 대부분의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ISO 14000s 환경라벨링 표준화 관련 대표자 파견 △각국의 제도 운영 절차, 대상제품군 및 인증기준에 대한 정보공유 및 분류체계의 통일ㆍ표준화 △상호인정 (mutual recognition) 추진을 위한 타당성 연구 △녹색구매(green procurement) 권장 등 환경제품과 환경정책의 연계성 연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표지는 중앙에 환경표지 도안이 있고, 윗부분에 환경보전표어인 '더 맑게 더 푸르게'가 인쇄되어 있다. 또한 아랫부분에 '환경마크'임을 명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마크협회는 "환경표지는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태극은 우주 만물의 구성 원리를 상징하며 우리나라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나무와 새는 자연을 구성하는 생명을 대표하며 그 주위는 물과 흙, 공기를 상징하며, 표지의 주를 이루는 녹색은 푸른 자연을, 청색은 맑고 깨끗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안을 둘러싸고 있는 원 아래에는 환경표지를 인증받은 이유인 '인증사유'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 시행중인 대표적인 환경관련 표시제도는 환경표지제도, 에너지관련제도, 재질표시제도 등이 있으며, 해당제도가 개별국가 차원에서 운영되는 경우와 여러 나라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형태 등 다양하다. 특히 시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은 지역(국가)에서는 환경표지제도가 시민단체에 의해 주도적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에서는 지난 1979년부터 Blue Angel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1989년부터 Environmental Choice Program을 북유럽에서도 같은해부터 Nordic Swan Labe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1989년부터 Eco Mark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European Union Eco-label 제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