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앞으로 수 개월내 기술업종 활동세가 이중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메릴린치 기술업종 수석연구원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최근 자료에서 자사가 고안한 기술업종발산지수(TDI)가 2월중 15.0으로 지난 1999년 12월이래 최고치로 치솟은 후 최근 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의미있는 3개월 이동평균 수치도 1월중 11.8에서 12.7로 상승세를 구가. 밀루노비치는 TDI지수가 경제와 산업 활동의 월간 모멘텀 지표라고 설명하고 기술업종 주가의 전년대비 변화율과 밀접하다고 밝혔다. 이어 TDI지수가 지난 1999년처럼 앞으로 수 개월내 이중 천정을 형성하고 내년중 기술주 고통을 시사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밀루노비치는 2분기 기술주 반등후 하반기 약세를 점쳐왔다며 이는 TDI의 이중 고점 형성 전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