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달러 반등이 끝나면 다시 원화가 점진적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씨티는 현재 고용지표 강세로 美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美 달러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현재 美 연준리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과도한 수준이며 무역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 이에 따라 달러 반등이 끝나면 원화가 다시 점진적으로 절상될 것으로 전망. 미국 경기 상승도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한국 증시에 유입되는 투자자금을 늘리는 만큼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가적 차원의 외환시장 개입도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기존에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150원이 이제는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 지난주 씨티는 1-3-6-12개월 환율 전망치를 각각 1135-1120-1100-1080으로 하향 조정한바 있다. 이번주는 달러/엔 환율 하락과 함께 달러/원 환율도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1140~1152원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