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분유, 기저귀 등 유아동 용품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불경기에 다른 소비를 줄이더라도 자녀를 위한 씀씀이는 크게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유아동 용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일반 고객보다 다시 물건을 사가는 비율도 높아인터넷쇼핑몰 단골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우리닷컴(www.woori.com)은 유아동 전문 매장 `베베숍'을 열었다. 분유, 기저귀 등을 낱개로 판매하고 있어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것이 장점. 분유.기저귀 특가 매장, 키즈 패션몰, 차병원 제대혈은행 기획전, 초특가 유아동 상품전 등 유아동 상품 기획전을 모은 코너도 열었다. 또 물티슈, 기저귀 등 유아동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유아동 용품 부문은 전체매출의 10.6%를 차지했으며재구매율도 54.2%에 달한다"며 "유아동 전문 쇼핑몰로 특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몰(www.CJmall.com)은 분유, 기저귀 구매고객에게 유아 비누, 물티슈, 화장지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분유, 기저귀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할부 3개월, 적립금 3% 등의 혜택을 준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분유.기저귀 전문숍과 제대혈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