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환율하락이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이나 펀더멘탈 개선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8일 대투 소재용 연구원은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와 원화절상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의 상쇄효과 등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로 인한 모멘텀 훼손은 우려하는 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세계경제도 높은 수준의 성장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희석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히려 환율에 앞서 국내 내수경기 회복 여부와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 선행지수의 향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