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아 여성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온 마스터스골프대회 주최측인 오거스타내셔널GC가 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에게 대회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거스타내셔널GC의 후티 존슨 회장은 "위를 초청 선수로 이곳에 불러들일 계획은 없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다면 당연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해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US미드아마추어챔피언십,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등 3개 아마추어대회 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고 있다. ○…개막전날 마스터스의 전통에 따라 파3코스(9홀·파27·길이 1천60야드)에서 파3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날 역대 두번째로 많은 4개의 홀인원이 나와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마이크 위어(2번홀),필립 프라이스(7번홀),타이거 우즈와 제이 하스(이상 9번홀)가 각각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우즈를 비롯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두아르두 로메로(아르헨티나) 세명이 합계 4언더파 23타로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우즈가 대회 전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데 따라 두 선수만이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결국 해링턴이 세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낚았다. 해링턴은 '파3콘테스트 우승자가 그해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징크스에 대해 "아일랜드에서는 징크스 같은 것이 없다.내가 그 징크스를 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경주는 2언더파(버디3,보기1)로 공동 11위에 올랐으며 9번홀(1백15야드)에서는 홀인원을 할 뻔했다. 피칭웨지로 친 볼이 5야드나 백스핀을 먹은 뒤 홀 5cm 지점에 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