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현역 및 제대사병의 15.4%는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 육군 현역 및 제대사병 6백71명을 상대로 한 군대내 남성간 성폭력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에 이어 군교도소에 수감중인 성폭력 가해자 및 피해자 11명과 군법무관 의무관 등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 결과 등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응답자 6백71명중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백3명으로 15.4%에 달했으며, 1백66명(24.7%)은 성폭력 발생을 듣거나 본 경우가 있다고 대답했다. 또 성폭력 가해자 48명(7.2%)중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사람이 39명(81.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