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와 기업 노동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기업투자 효과와 애로사항 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 기업 노동계 학계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하는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대토론회를 총선 이후 열기로 했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해선 기업 투자가 활성화돼야 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걸림돌을 해소시켜야 한다는데 대한 '국민적 합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자산순위 상위 20개 그룹이 현재 추진중인 신규사업진출 공장증설 발전사업 관광사업 공장이전 연구개발 등에 대해 점검하고 개별 프로젝트별로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5일 근무제, 비정규직 문제, 노사관계 로드맵 등 노사 관련 쟁점들이 오는 15일 총선 이후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