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여 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한국외국어대 재단(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 정상화됐다. 8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임시이사회에서 선임된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김청 전 외대 총동문회장, 장병기 전 홍익대 총장, 김선수 민변 사무총장, 백준기 한신대 교수, 양인모 총동문회장, 김종철 서울대 교수 등 8명의 정이사는 9일 첫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 선임 등 공식 임기에 들어간다. 이들은 교육부 추천후보 3명과 교수와 학생 등 학교측 추천후보 3명, 당연직 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외대는 98년 재단 비리 및 총장선임 문제로 학내 분규가 일어나 관선이사 체제에 들어갔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