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재개 필요" .. 하원만 백화점협회 회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백화점들이 올 1·4분기 결산 때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여 혼선이 일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백화점이 상품 반입 90일 이내에 납품업체에 재고를 반품하게 되면 수수료가 아닌 매출총액을 매출로 잡아도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백화점협회 하원만 회장(현대백화점 사장)은 8일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협회는 매출총액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회원사들이 금감원의 새로운 해석을 받아들여 총액법을 선택할지, 수수료를 통한 순액법으로 계산할지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4분기 결산에서 백화점들은 서로 다른 기준 적용으로 매출액 비교에 혼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 회장은 "내수 침체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 재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편의는 고려되지 않고 재래시장과 운수업계의 압력 때문에 셔틀버스 운행이 2001년부터 금지됐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교통체증 해소에 셔틀버스가 순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운행 재개를 검토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