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간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인도령카슈미르주(州)에서 8일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 사건이 발생, 최소한4명이 숨지고 주(州) 각료 2명 등 3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인도 총선을 10여일 앞둔 이날 카슈미르주 하계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북쪽으로 100㎞ 떨어진 우리에서 주(州)의 무자파르 후사인 빙 재무장관과 굴람 하산 미르 관광장관이 연설을 시작하려던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슬람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공격은 오는 20일부터 5단계에 걸쳐 실시되는 인도 총선을 앞두고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첫 폭력 사태다. (스리나가르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