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日인질' 106엔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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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가와 엔화 가치가 9일 이라크 내 일본인 피랍사건으로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사태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와 수급 불안 우려로 이틀째 급등,배럴당 37달러대로 올라갔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이라크 무장단체의 일본 민간인 3명에 대한 납치 및 살해 위협으로 투자심리가 급랭,닛케이평균주가가 1백95.08엔(1.6%) 떨어진 1만1천8백97.51엔으로 마감돼 사흘 만에 다시 1만2천엔선이 무너졌다.
엔화 가치도 납치사건에 따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위상 약화 우려로 전날의 달러당 1백5.9엔에서 1백6.5엔으로 떨어졌다.
부활절 연휴로 미국과 유럽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달 초 하락 기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테러 위협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로 급등세로 반전,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이 99센트(2.7%) 상승한 배럴당 37.1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이틀새 2.17달러 오르며 배럴당 34달러선에서 37달러대로 높아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