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EM 공모..소형가전 대상 '상생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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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생산하지 않는 소형가전 미용제품 등의 상품을 대신 만들어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업체를 공개모집한다.
삼성전자는 9일 홈페이지(www.sec.co.kr)에 '중소기업 제안코너'를 신설,"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신제품이나 기존 제품을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삼성전자의 상표를 붙여 삼성전자 매장을 통해 팔겠다"고 밝혔다.
제안 대상은 △환경·건강·미용 관련 제품 △학습기기 IT(정보기술) 관련 제품 △생활가전·주방·계절 가전제품 등으로 현재 삼성에서 생산·판매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전자제품은 제외된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자사에서 만들지 않는 가스오븐레인지 가습기 식기세척기 등 일부 상품은 OEM방식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EM 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유통망을 이용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갖추게 되며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제품을 팔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한 뒤 올해부터 5년간 협력사 등에 1조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