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단이사회(이사장 방우영)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정창영 행정·대외 부총장(61)을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총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같은해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된뒤 재무처장 기획실장 대외부총장을 지냈다. 한국경제학회장,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정 총장은 기여입학제의 지속적 추진,연간 1천억원 이상의 기부금 확보,장학제도 확충,학부교육 강화,교수 연봉 국내 최고수준 보장,연구부총장제 도입,등록금 예고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2008년까지 영어강좌수를 전체의 절반수준으로 확대하고 교수연봉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연세대는 지난 2월 김우식 전 총장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된 후 김중기 총장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신임총장 임기는 9일부터 2008년 4월8일까지 4년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