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표적 투자자문회사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코카콜라 이사직 재선임에 브레이크를 걸어 결과가 주목된다. 투자자 자문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10일 "코카콜라 사외이사로서 버핏 회장의 독립성이 결여돼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그의 재선임을 저지하라'고 촉구했다. ISS는 버핏 회장이 벅셔해서웨이를 통해 코카콜라 지분 8.2%를 소유한 대주주이기 때문에코카콜라의 이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측은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버핏 회장이 SEC가 요구하는 이사직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주주들에게 그의 재선지지를 호소했다. 버핏 회장의 코카콜라 이사 재선 여부는 오는 21일 코카콜라 주총에서 결정된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