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가 백화점보다 할인점에서 처음으로 더 많이 팔렸다. 정상가격으로 팔린 의류 비중도 지난해 최저를 기록,소비자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한 총 3억79만5천벌의 의류를 구입처별로 조사한 결과 겉옷의 경우 할인점 구입 비중이 25.3%에 달해 백화점(21.5%)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반면 구입 금액 기준으로는 총 11조6백15억원 중 백화점이 38.7%를 차지했으며 할인점 비중은 34.1%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