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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동유럽 EU가입 카운트다운] EU 공략 전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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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동쪽으로 2백km 떨어진 질리나시. 인구 40만명의 소도시인 이 곳에서 기아자동차가 유럽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뜨는 시각, 브라티슬라바에서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슬로바키아 투자유치청(SARIO)과 투자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기아차 행사장에서 파볼 부스코 부총리가 "순조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은 이미 투자를 결정한 기아차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다기보다는 협상중인 '도요타용'이었다는게 현지 기업인들의 해석이다. 도요타는 체코에 건설 중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소형차 생산공장에 필요한 부품공급 기지로 슬로바키아를 낙점했다. 일본 마쓰다자동차도 이 곳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미 폭스바겐은 연산 2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일본의 소니와 마쓰시타,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월풀과 US스틸, 프랑스의 미쉐린 등 슬로바키아는 다국적 기업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슬로바키아만 그런게 아니다. 동유럽 전역은 몰려드는 다국적 기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의 동유럽행은 이 지역이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편입돼 역내 무관세 혜택을 받기 때문. 뒤집어보면 동유럽에 생산기반이 없는 기업은 EU시장에 발을 붙일 수 없다는 의미다. "동유럽은 조만간 세계적 기업들의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당장 2006년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형차만 1백만대가 넘게 됩니다. 시장 선점 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탈락할 수밖에 없습니다."(배인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장) 질리나(슬로바키아)=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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