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현재 이라크에서 실종됐거나 납치된 것으로 보도된 사람들의 현황이다. ▲ 미국인 1명이 9일 바그다드 인근에서 연료 호송단을 습격한 괴한들에 의해납치됐다. 호주 TV는 이 미국인은 미국 남부 사투리를 쓰고 있었으며 이름이 토머스하밀이라고 밝혔다. ▲ 미군 2명과 몇 몇 민간인 용역업체 직원이 9일 공격을 받고 아직 실종된 상태라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이들이 체포됐는지 살해됐는지 여부는 아직확인되지 않았다. ▲이마이 노리아키(18),다카토 나호코(34),고리야마 소이치로(32) 등 일본인 3명이 남부 이라크에서 납치됐다. 이들의 정확한 납치 일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무장 괴한들은 일본 자위대가 사흘내로 철수하지 않으면 이들을 산채로 태워 죽이겠다고 칼로 위협하는 장면을 비디오 테이프로 보여주었다. ▲시리아 태생의 캐나다인 파디 르흐산 파델과 미국 국제개발처 요원 아랍인 나빌 라주우크(30) 등 2명이 지난 7일 나자프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순교자 셰이크 야신 여단'이라는 단체는 10일 알-아라비야 TV 방송을 통한영상 메시지에서 한국과 미국,일본,스페인,이스라엘 및 불가리아 등 6개국 사람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에서 녹화됐다는 이 영상메시지에 실제로 인질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 단체의 주장 진위여부도 확인할방법이 없다. ▲바그다드 주재 독일 대사관의 보안요원 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독일 외무부가발표했다. 독일 ZDF와 ARD 등 2개 TV방송은 이들이 지난 7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바그다드로 돌아오는 길에 매복공격을 받고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 한국 기독교 복음단체 총연합회 소속 한국인 목사 7명이 지난 8일 얼마동안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풀려났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