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가 급등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율이 60%를 넘는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주동안 3.50% 상승했다. 주식편입비율의 조절이 가능한 자산배분형 펀드도 3.45% 올랐다. 주식 고편입형펀드와 자산배분형 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이로써 11.06%와 12.16%로 높아졌다. 3개월 누적수익률은 9.90%와 10.86%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주 외국인의 폭발적인 대규모 매수 덕분에 종합주가지수가 2.5% 가량 상승하며 900선을 다시 탈환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31%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신한BNP 대한투신 제일투신도 3.8%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단기·중기 채권 펀드 수익률의 등락은 없었고,장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보탰다. 회사별로는 대신투신이 단기·중기형에서 0.03%의 수익률을,장기형에서 조흥투신이 0.09%의 수익률을 올려 좋은 성과를 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