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서 보험 설계사들도 변하고 있다. 보험에 관한 지식은 물론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겸비하고 노트북 등 최첨단 금융설계 기법으로 무장한 전문인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 변화에 맞게 호칭도 변화하고 있다. 보험영업 초기에 쓰였던 보험아줌마라는 호칭은 설계사로 바뀌었다가 최근 다시 전문성을 부각시킨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화재는 설계사와 대리점 모두 RC로 부르고 있다. 일선 판매조직에 대한 용어와 호칭을 손해보험업의 특성을 반영, RC(리스크 컨설턴트)로 통일시킨 것이다. 다른 손보사들도 기존 설계사들을 TRM(토털 리스크 매니저), RFC(리스크 파이낸셜 컨설턴트)라 부르고 있으며, 생명보험사들도 기존 설계사를 FC(파이낸셜 컨설턴트), FP(파이낸셜 플래너)라 부르는 등 전문성을 반영한 호칭으로 바꿔 부르고 있다. 이들의 호칭 변화 뿐만 아니라 그에 맞게 대우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RC의 만족도는 곧 회사 성장의 핵심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우수 RC 홍보룸인 RC 명예의 전당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RC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RC 신분증 지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