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호전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거래소시장에서는 LG상사 코리아써키트 금호전기 등이,코스닥시장에서는 레인콤 유일전자 거원시스템 등이 이런 이유로 추천을 받았다. LG상사는 교보와 대신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LG상사는 올 1분기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무역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패션부문도 국내 내수소비 회복과 비용부담 감소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전기는 냉음극형광램프(CCFL)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LG투자증권은 "TFT-LCD 핵심 부품인 CCFL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경쟁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다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다"며 "이 회사에 대한 프리미엄은 TFT-LCD 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한 코리아써키트도 인쇄회로기판(PCB)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1분기 실적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예상되고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나란히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현대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이익모멘텀과 함께 자사주매입과 배당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우선주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의 거원시스템은 대우증권과 LG투자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거원시스템이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 호조로 1분기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1분기에 부진했던 MP3플레이어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 추천도 잇따랐다. 거래소시장의 휴니드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올해 경상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코스닥의 단암정보통신은 PDP시장 성장에 따른 파워서플라이유닛 물량 증대로 올해 2년연속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내다봤다. 이외에도 △고속철 개통 수혜주로 분류되는 계룡건설 △2월 말 테이블 증설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강원랜드 △신조선 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증권사들은 조언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