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亞국가들 석유 서로 융통" .. 日, 아시아판 IEA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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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분쟁 등으로 원유공급이 끊길 경우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석유를 서로 빌려쓸 수 있도록 하는 아시아판 국제에너지기구(IEA)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내용의 국제에너지전략 보고서를 12일 열리는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에 제출,아시아 국가들과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이 보고서에서 "아시아에는 비상시 에너지를 서로 융통해 쓸 수 있는 제도가 없는데다 대다수 아시아국가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회원국인 탓에 선진국 석유소비국 모임인 IEA에도 가입할 수 없어 독자적인 역내 에너지협력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의 석유비축제도가 마련된 단계에서 아시아판 IEA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아시아 각국의 석유선물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yanus@hankyung.com